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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인공을 3번 했고 과배란을 한번 했습니다. (마리아에서 3번을 했었고 조이맘을 개원하신 선생님을 따라 저도 병원을 옮겼었어요.원인불명의 불임이고 피검수치 모두 0 이었습니다.)
이번 4월 말에 원장선생님의 빠른 판단으로 시험관아기 시술준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아직까지 기술부족으로 난관채 기능검사가 세계적으로 없어 밝힐 수 없지만 제 난관채 기능에 이상이 있는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솔직히 원인불명이라 한약을 먹으며 자연임신을 더 시도하고 인공도 더 해보는게 옳은 것이 아닐까 신랑이랑 고민을 많이 했었습니다. 하지만 원장선생님의 말씀을 따르기로 했습니다.
지어놓은 한약도(가격도 50여만원이라서 정말 많이 망설였습니다^^)은 일주일 정도 먹다가 냉장고에 넣어버리고 그때부터 선생님께서 권하신 걷기운동과 족욕을 했습니다. 운동은 하루에 한시간정도 산책하는 기분으로 했고 퇴근한 신랑과 시간이 맞으면 한번 더 산책하는 기분으로 했습니다. 그리고 인터넷에서 살펴본 방법도(좌훈은 배란전까지 조금씩 하고 칼슘두유랑 치즈도 매일 챙겨먹었습니다.)했습니다. 제가 손발이 찬편인데 걷기운동을 시작하고는 그런 증상들이 많이 없어지고 오히려 뜨거울때도 있었습니다.
제가 원장선생님 말씀 따르지 않고 한약을 먹었다면 이런날이 더 늦어졌겠죠...(중국산 한약재들이 많아 오히려 나쁜 영향도 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음식들은 골고루 먹는게 중요하겠지만 두부,장어, 호박, 고구마, 김 등이 좋고 냉면, 참외, 수박, 맥주, 보리밥, 돼지고기, 커피 등은 좋지 않다고 인터넷에서 봤습니다. 그래서 저도 아주 먹지는 않았지만 두번 먹을것 한번 먹거나 안 먹었습니다.^^
긍정적인 사고와 웃음 이 중요한 건 진짜 맞는 것 같아요^^ (저도 임신한 사람들 보면 속상하고 임신성공사례 보다가 울기도 하고 뉴스에서 미혼모들이 버린 아기들 보고 화내고 그랬었습니다....)
전 시술하고 1차 피검까지 아무런 증상이 없어서(복수, 가슴통증등은 아예 없었고 제가 생리 하기전에 나타나는 두통, 조금 추위를 심하게 타는 증상, 허리아픔등이 있었습니다 ) 솔직히 안 된게 아닐까 하면서도 아무런 생각없이 편히 지냈습니다. 두번째 피검때까지도 큰 증상은 없었고 가슴 가끔씩 조금 아픈 거 정도였구요. 피검 무사히 통과하고 오늘 아기집 확인했어요. 그리고 기초체온에 많이 연연하지 마세요. 전 항상 36.4~36.7도에서 왔다갔다 했습니다. 그러다가 2차 피검정도 기다리며 몸에 열이 좀 있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그것도 한창 더운 날씨때라 다른 사람들도 더워하고 힘들어 할때였죠^^
시술하고 나서 본죽에서 죽종류를 바꿔 가며 먹고 장어 몇번 먹고 대체로 무리 하지 않으며 움직이고 했습니다.(청소, 빨래 이런 건 안했구요... )
조이맘 가족들도 원장선생님 믿으며 마음 든든히 , 즐거운 마음으로 지내시고 빨리 좋은 소식들 받으시길 바래요. 힘내세요! 조금이나마 도움 드리고 힘 되길 바라며 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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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라기님의 댓글
하늘바라기 작성일축하드려요...너무 좋으시겠다.. 전 오늘 피검인데 새벽에 소변테스트했다가 비임신으로 나와 새벽부터 많이 울었습니다... 생리증상도 있고... 그래도 피검사하러 오라고 해서 퇴근후에 가볼려고요...저도 언젠가는 그런 기쁨을 누릴날이 오겠죠... 한번더 추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