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배란일 잡기를 거의 10 여년간 해왔지만 아직도 자신있다고 얘기를 못하겠다.
하물며 일반인들이 배란일을 미리 잡는것은 쉽지만은 않고 잘못잡는경우가 더 많을것같다.
가장기본은 이렇다. 생리가 시작된날로 14일전이 배란일이다. 물론 1-2일정도의 차이는 있을수있지만 원칙은 그렇다. 기초체온은 배란일이 지나서 상승하므로 배란일을 미리 예측하는데는 도움이 되지않는다.
다행히 배란된 난자는 평균 24시간의 수명을 가지고 있으며 그기간동안 아주 우수한 정자 하나와 결합하면 수정이되고 정자는 평균수명이 2일정도이며 오래는 1주일정도까지 여성 생식기에서 생존할수있다.
그러므로 시간까지 맞추어 잠지리하려는 강박증은 가지지말고 배란일이라고 예측되는
날에 편한시간에 합궁을 하면된다.
평소에 배란통을 느끼는 분은 그나마 배란 예측이 쉽지만 대개는 그렇지 못하다.
그외 배란기에 많이 분비되는 자궁경부 점액(계란 흰자위같은 물질)이 최고양에 다다를때 잠자리를 하면 다소 정확하다.
그것도 느끼기 어려운경우 생리예정일 16일 전부터 2일간격으로 3번정도 잠자리를
시도하면 배란기 비슷하게 잠자리를 하게되는셈이다.
그외 생리주기가 40일 이상으로 긴주기인 경우에는 배란예측이 사실상 어려우므로
불임전문의의 도움을 받아 배란유도제(촉진제)의 적절한 사용후 초음파검사와 소변검사로 정확한 배란일을 잡으면된다.
조이맘 산부인과 (부설 시험관아기센터 )
원장/전문의 이승민 T.254-5252
2005.10.6일자 매일신문 주간매일에 실린글